엑스알피(XRP) 가격이 2.7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최근 일주일간 대형 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집 움직임과 함께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재 주요 저항선 돌파 여부가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머니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XRP '고래(Whale)' 투자자들이 약 2억 7000만 개 XRP(약 7억 3000만 달러)를 집중 매수했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는 XRP를 1000만~1억 개 보유한 고래 지갑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다고 전했다.
머니체크는 현재 XRP 가격이 2.70달러를 중심으로 축적(Accumulation) 단계에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요 저항선인 2.95달러를 돌파하면 심리적 저항선인 3.00달러까지 단기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현재 지지선인 2.70달러를 유지하지 못하면 2.33달러까지 조정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머니체크는 XRP의 투자 심리가 한 달 만에 처음으로 긍정적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최근의 대형 매집과 함께 기술적 지표에서도 단기적으로 상승 가능성을 나타내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 특히, 4시간 차트에서 XRP가 2.65달러~2.75달러 범위에서 고점을 높이며 상승형 쐐기 패턴(Ascending Wedge)을 형성하고 있어, 단기 상승 모멘텀이 살아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머니체크는 기술 지표들이 혼조세를 보인다고 전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51.84로 중립을 유지하고 있으며, MACD도 약간의 강세 다이버전스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30일, 50일 이동평균선(SMA)은 각각 2.74달러와 2.72달러로, 이 부근에서 일부 하락 압력이 존재함을 시사했다.
머니체크는 XRP의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구간으로 2.70~2.75달러를 꼽으며, 이 저항 구간 돌파 여부가 향후 상승 추세를 결정할 중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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