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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버블 붕괴 후 가장 빠르게 반등할 자산 될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23 [17:00]

비트코인, 버블 붕괴 후 가장 빠르게 반등할 자산 될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23 [17: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리퍼블릭에 따르면, 저명한 투자자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는 "곧 다가올 ‘모든 자산 버블(Everything Bubble)’ 붕괴가 주식, 채권, 부동산, 금, 은 그리고 비트코인(BTC)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그는 이 같은 경제 위기가 오히려 비트코인을 매수할 절호의 기회라고 주장하며, 시장 붕괴 이후 가장 빠르게 회복할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지목했다.

 

베스트셀러 경제 서적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현재 글로벌 금융 시장이 2008년 금융위기와 유사한 대규모 경제 붕괴를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앙은행의 대규모 통화 발행이 부동산과 주식 같은 자산 가격을 급격히 상승시켰지만, 이는 지속 불가능한 거품 상태"라며 "이번 붕괴는 전례 없는 충격을 몰고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기존 화폐 시스템이 불안정하다고 지적하며, 미국 달러와 같은 법정화폐를 ‘가짜 돈’이라고 표현했다.

 

비트코인 가격 조정에 대해서도 그는 여전히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이 하락한다고 해서 매도할 이유는 없다"며, "오히려 가격이 내려가면 더 많은 비트코인을 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헤지(hedge) 역할을 하며, 경제 불안이 심화될수록 더 강한 자산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9만6,000달러 부근에서 횡보하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자산으로서의 내재적 가치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은 기존 금융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할 대체 자산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특히 중앙은행이 제한 없이 화폐를 발행할 수 있는 법정화폐와 달리, 비트코인은 고정 공급량 덕분에 장기적으로 더욱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지만, 비트코인은 결국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의 향후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비트코인의 투자 매력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변화와 금융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경우,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으로 인식하며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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