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시바이누(SHIB)가 ‘데드 크로스(death cross)’ 형성 후 반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데드 크로스는 단기 이동평균선(SMA 50)이 장기 이동평균선(SMA 200) 아래로 내려갈 때 발생하는 약세 신호로, 일반적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
유투데이는 시바이누가 지난 4일간 하락한 후 2월 19일 최저점 0.000015달러에서 반등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SHIB 가격은 24시간 기준 2.22% 상승한 0.00001555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4일 중 3일간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이번 하락의 주요 원인은 15억 달러 규모의 바이빗(Bybit) 해킹 사건으로,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시바이누는 2월 22일 다시 반등하며 시장 회복에 동참하고 있는 모습이다.
향후 추가 상승 여부는 주요 저항선을 돌파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현재 시바이누의 SMA 50과 SMA 200은 각각 0.00001821달러와 0.00001926달러에 위치해 있으며, 이 구간을 돌파할 경우 0.00003달러 이상으로의 상승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상승 모멘텀이 약해질 경우 추가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데드 크로스가 지연된 지표(lagging indicator)이므로, 시바이누가 이미 과매도 상태에서 반등을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반등세가 이어지면서 바닥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시바이누의 상승 여부가 전체 암호화폐 시장 회복과 연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기술적 신호와 시장 흐름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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