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헤지펀드 멀티코인 캐피탈(multicoin capital)의 관리 파트너인 카일 사머니(Kyle Samani)는 "암호화폐 시장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제도적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주요 기업들이 새롭고 안전한 인프라를 개발하기 시작하면 주요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낙관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18일(현지시간) CCN에 따르면 카일 사머니는 이같이 밝히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규제를 마지막 장애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1년 동안 시장은 규제 문제가 이미 해결 됐다는 걸 알게 될 것이며, 이에 따라 거대한 자본이 풀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현재(19일 기준) 2천9백억 달러 수준으로, 약 100조 달러의 글로벌 주식 시가총액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규모"라면서 "JP모건(Jp Morgan), 노던 트러스트(Northern Trust), 뱅크 오브 뉴욕(Bank of New York) 등 과 같은 기존 월스트리트 후견인들(custodians)이 함께 암호화폐 영역을 탐구하며 암호화폐 세계로 그들의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어 조만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 수준이 극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일 사머니는 최근 “이더리움은 증권(Security)이 아니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입장과 관련해 최상위 암호화폐의 상당수가 증권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언급해 주목받았다. 사머니에 따르면 상위 암호화폐 중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해 라이트코인, 비트코인 캐시, 이더리움 클래식은 증권이 아닌 디지털 자산(digital asset, 실제 분산되어 있고, 어떤 단일 실체도 통제할 수 없는 자산)에 해당하며 리플, 트론, 스텔라, 에이다, IOTA, 이오스 등은 증권(식별할 수 있는 사람이나 그룹에 의존해 성공한 토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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