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한 암호화폐 트레이더가 TRUMP 토큰을 USDC로 교환하는 과정에서 2,400만 달러 손실을 입었다. 해당 트레이더는 이전까지 수익을 올리고 있었으나, 솔라나(Solana) 가격이 15% 폭락하면서 단 한 번의 거래로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
코인게이프는 온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 데이터를 인용해, 해당 트레이더가 76만3,582 TRUMP를 948만3,807 USDC로 교환하며 투자 원금 3,390만 달러 대비 큰 손실을 봤다고 전했다. 특히, 이 트레이더는 과거 TRUMP 토큰 거래로 1,180만 달러 이익을 실현한 바 있어, 이번 매도는 시장 급락에 따른 청산 전략의 일환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TRUMP 토큰뿐만 아니라, 다른 밈코인(meme coin) 보유자들도 대거 매도에 나서면서 시장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주요 고래 투자자들이 TRUMP와 MELANIA 토큰을 대량 매도하며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솔라나(SOL) 역시 15% 급락하며 136.84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677억7,000만 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는 단기적인 가격 조정뿐만 아니라, 오는 3월 1일 FTX 청산 계획에 따라 1,120만 SOL(약 1,700만 달러 상당)이 시장에 풀릴 예정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코인게이프는 솔라나 거래량이 219% 급증한 86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네트워크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솔라나와 밈코인의 급락이 시장 전반의 불안감을 더욱 키우고 있으며, 비트코인(BTC)이 90,000달러 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투자 심리는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상태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DOGE(도지코인)는 0.20달러로, TRUMP 토큰은 14% 하락한 13.06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반의 하락 압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동반하며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지만, 이번 사례처럼 한순간에 막대한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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