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6.75% 하락하며 9만 달러 지지선을 상실, 8만7,600달러까지 급락했다. 이는 지난 14주간 최저치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9만 달러를 지키지 못하면 8만5,000달러, 심지어 7만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AlphaBTC는 "비트코인이 8만 달러 초중반까지 하락하면 7만 달러대 재진입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MN 캐피털(MN Capital) 창업자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el van de Poppe)는 "8만3,000달러~8만7,000달러 구간이 비트코인의 최저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구간에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시장 심리가 극도로 부정적이며, 과거에도 이 같은 심리 상태에서 강한 반등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비트코인은 '베어 플래그(Bear Flag)' 패턴을 형성하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BTC가 9만6,000달러에서 하락 채널 하단을 돌파한 만큼, 8만5,000달러까지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200일 이동평균선(SMA)이 위치한 8만1,600달러가 최후의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RSI(상대강도지수) 기준으로 과매도 상태에 진입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자이자 기업가인 앨리스터 밀른(Alistair Milne)은 "BTC가 하루 기준으로 과매도 신호를 보이는 것은 1년에 몇 차례밖에 없으며, 이는 강력한 반등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비트코인의 향후 방향성은 8만5,000달러 지지 여부와 9만 달러 회복 가능성에 달려 있다. 시장이 추가 조정을 받을 경우 7만 달러 재진입 가능성이 커지겠지만, 반등 시 9만4,000달러(23.6% 피보나치) 돌파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