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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 3,250억 달러 증발, 원인은?..."강한 반등 나올 수도"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25 [21:17]

암호화폐 시장 3,250억 달러 증발, 원인은?..."강한 반등 나올 수도"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25 [21:17]
암호화폐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이후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3,250억 달러가 증발했다. 비트코인은 8% 하락하며 8만7,000달러까지 급락,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엑스알피(XRP) 등 주요 알트코인도 10% 이상 하락했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폭락이 유동성 위기, 거시경제 악재, 기술적 매도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24시간 동안 150억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2조9,000억 달러로 축소되었다. 특히, 솔라나의 급락이 시장 전반의 매도 압력을 가중시킨 것으로 보인다.

 

솔라나는 밈코인 열풍 덕분에 상승했지만, 최근 1주일 동안 20% 하락하며 급격한 조정을 경험했다. 초기에는 비트코인과 분리된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후 시장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되며 BTC도 9만8,000달러 지지선을 깨며 급락했다.

 

또한, 시타델 증권(Citadel Securities)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 소식이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파는(Sell-the-news)' 현상으로 작용하며 추가 하락을 유발했다. 더불어, 바이비트(Bybit) 해킹 사건이 역사상 최대 규모인 10억 달러 손실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키웠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건강한 시장 사이클의 일부라고 평가했다. 유명 애널리스트 il Capo Of Crypto는 "이번 급락 후 강한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단기적인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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