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솔라나, 사상 최고가 대비 50% 급락…투자자들이 떠나는 3가지 이유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26 [09:00]

솔라나, 사상 최고가 대비 50% 급락…투자자들이 떠나는 3가지 이유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26 [09:00]
솔라나(SOL)

▲ 솔라나(SOL)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솔라나(Solana, SOL) 가격이 1월 19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295달러) 대비 50% 하락하며 144.3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월 한 달간 42% 급락한 솔라나는 2022년 FTX 붕괴 이후 최대 월간 낙폭을 기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TVL(총 예치자산) 감소가 솔라나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1월 25일 기준 120억 달러에 달했던 솔라나의 TVL은 현재 71억 달러로 5주 만에 5억 달러 이상 감소했다. 특히 레이디움(Raydium)이 60% 감소했으며, 주피터 덱스(Jupiter DEX), 지토(Jito) 스테이킹, 카미노(Kamino) 대출 프로토콜도 각각 25%, 46%, 33% 감소했다.

 

또한, 트레이더들이 솔라나에서 이더리움(Ethereum) 및 아비트럼(Arbitrum) 등 다른 블록체인으로 이동하면서 30일간 5억 달러 이상이 유출되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발생한 거래 수수료 소각량도 한 달간 17만 7,000달러까지 감소하며, 네트워크 활동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음을 나타냈다.

 

밈코인(Memecoin) 시장의 붕괴 역시 SOL 가격 하락을 가속화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250억 달러에 달했던 솔라나 기반 밈코인 시장 규모는 현재 83억 달러로 67% 이상 감소했다. 특히 펌프펀(Pump.fun)에서 75만 개 이상의 토큰이 생성되고 5억 5,000만 달러의 수익이 발생했으나, 대부분의 토큰이 80~90% 이상 폭락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SOL이 밈코인이 아니지만, 밈코인 시장의 상승과 하락이 솔라나의 네트워크 가치와 투자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현재 투자자들은 네트워크 성장 둔화, TVL 감소, 밈코인 시장 붕괴 등의 요소를 고려하며 솔라나의 향후 회복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현재 SOL 가격이 14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망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솔라나의 네트워크 개선과 유동성 회복 여부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마이클 세일러, 부켈레 대통령과 회동…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확대 논의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