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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대량 환매가 마이클 세일러의 최대 리스크"…피터 시프의 경고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2/26 [18:40]

"비트코인 ETF 대량 환매가 마이클 세일러의 최대 리스크"…피터 시프의 경고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2/26 [18:40]
피터 시프/출처: X

▲ 피터 시프/출처: X     ©코인리더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회의론자로 유명한 피터 시프(Peter Schiff)가 비트코인 ETF 투자자들의 대량 환매(mass redemption)가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에게 가장 큰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프는 비트코인 ETF를 매수한 투자자들 대부분이 장기 보유자가 아닌 단기 트레이더일 가능성이 높으며, 시장 상황이 불리하게 전개될 경우 손실을 피하기 위해 빠르게 매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들은 트레이드 목적으로 매수한 것이며, 손실이 나면 즉각 정리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우려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86,141달러까지 하락하며 다개월 최저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더욱 부각되고 있다. 유투데이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함께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MSTR) 주가도 11% 이상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시프는 세일러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무리하게 레버리지(Leverage)로 끌고 가고 있다"며 비판했다. MSTR은 비트코인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MSTR 주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결국, 비트코인 ETF 시장의 움직임과 기관 투자자들의 행동이 향후 비트코인 가격 변동의 핵심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비트코인이 반등할 경우 ETF 투자자들의 추가 매수가 유입될 수 있지만,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매도 압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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