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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토렌트 인수한 트론, 전세계적 영향력 갖게 될 것"

김진범 | 기사입력 2018/06/20 [08:53]

"비트토렌트 인수한 트론, 전세계적 영향력 갖게 될 것"

김진범 | 입력 : 2018/06/20 [08:53]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트론(Tron, TRX)이 개인간(P2P) 파일 전송 프로토콜인 비트토렌트(BitTorrent)를 1억4000만달러에 인수했다.

 

19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현재 최종 서류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1주일 내에 딜이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세부적인 매각 조건에 대한 논의와 주주들의 동의는 아직 공식화되지 않은 상태이다.

 

트론의 비트토렌트 인수 관련 소문은 지난 몇 주 동안 이어졌었다. 이번 보도를 통해 인수 여부가 기정사실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트론은 비트토렌트를 흡수하고 활용해 인터넷을 분권화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트론 최고경영자인 저스틴 선은 비트토렌트 클라이언트인 μTorrent 소프트웨어 아키텍쳐를 이용해 P2P 기반 블록체인 채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블록체인의 기술을 이용한 분산식 디지털 오락 컨텐츠 제공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토렌트는 트론의 지향점과 딱 맞아 떨어진다"며 "특히 비트토렌트는 전세계에 1억 명 이상의 유저들을 확보하고 있어, 트론은 순식간에 전세계적인 영향력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2004년 설립된 비트토렌트는 현재 1억 7천 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트론은 약 32억 달러 규모(20일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의 암호화폐 가치를 보유하고 있는 현재 세계에서 10번째로 큰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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