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이 이더리움(ETH)이 비트코인(BTC) 대비 바닥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ETH/BTC 비율이 연말까지 0.017 이하(약 2,181달러)에서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코웬은 ETH/BTC의 시가총액 비율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접근하고 있으며, 현재 바닥 형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더리움이 강세로 전환하려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긴축 정책(Quantitative Tightening, QT)이 종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이 QT를 종료하면 ETH/BTC 비율이 즉시 바닥을 찍고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QT란 중앙은행이 보유 자산을 줄이며 시장 내 유동성을 축소하는 정책으로, 이는 암호화폐 같은 위험 자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코웬은 QT가 지속되는 한 ETH/BTC의 강한 상승은 어렵지만, 일시적 반등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데일리호들은 코웬의 분석을 인용하며, ETH/BTC 비율이 QT 종료 시점에서 ‘강세장 지지 밴드(Bull Market Support Band)’로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는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이더리움이 비트코인 대비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ETH/BTC는 현재 0.0264(약 2,227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3.2% 하락한 상태다. 연준의 정책 변화와 글로벌 유동성 확대 여부가 향후 ETH/BTC의 흐름을 결정할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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