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 변호사 존 디튼(John Deaton)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리플(Ripple)과의 소송을 신속히 해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최근 미국 법원이 헥스(Hex) 창립자 리처드 하트(Richard Heart)에 대한 SEC의 소송을 기각하면서, XRP 소송에도 유사한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디턴은 SEC 위원회 내 암호화폐 친화적 인사들과 정부의 암호화폐 정책 책임자들에게 XRP 소송의 신속한 해결을 요청하며, XRP 보유자들의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연방 법원은 SEC가 헥스 창립자를 상대로 제기한 10억 달러 규모의 미등록 암호화폐 판매 및 투자 사기 혐의 소송을 기각했다. 법원은 SEC가 하트의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미국 내 관할권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소송을 기각한 것으로, 이는 SEC의 법적 근거가 약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XRP 보유자들은 SEC가 리플 소송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기대하고 있다.
SEC는 최근 코인베이스(Coinbase), 로빈후드(Robinhood), 유니스왑(Uniswap) 등 주요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소송을 중단하거나 철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SEC가 암호화폐 규제 강화를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음을 시사하며, XRP 소송도 같은 흐름을 탈 가능성이 높다. 반면, 전 SEC 관계자인 존 리드 스타크(John Reed Stark)는 SEC의 이러한 움직임이 오히려 기관 자체의 약화를 의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리플 소송의 최종 마무리가 가시화될 경우, XRP의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SEC의 후퇴와 함께 XRP ETF 승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며, 이는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유입을 촉진할 수 있다. 존 디튼은 "SEC의 근거 없는 소송이 끝나고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XRP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4년간의 법적 공방을 이어온 존 디턴은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이 XRP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리플이 점점 법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SEC의 암호화폐 소송 철회가 잇따르는 가운데, XRP 소송 역시 조기 종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리플이 법적 승리를 확정 짓고, XRP 시장이 본격적인 반등 국면에 진입할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