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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XRP vs SEC 소송 주도권 쥐었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02 [09:05]

리플, XRP vs SEC 소송 주도권 쥐었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02 [09:05]
리플/출처: X

▲ 리플/출처: X     ©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CoinGape)에 따르면, 법률 전문가 메타로우맨(MetaLawMan)이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소송이 지연되는 이유에 대한 새로운 분석을 제시했다. 그는 이번 지연이 SEC가 아니라 리플 측의 협상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코인게이프는 메타로우맨의 분석을 인용해, 리플이 SEC와의 협상에서 판결 일부 또는 전부를 무효화하는 조건을 요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판사 아날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의 판결은 XRP 보유자들에게 유리했지만, 리플에게는 일부 불리한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이를 뒤집으려는 시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법률 전문가 프레드 리스폴리(Fred Rispoli)는 소송 지연의 원인이 SEC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SEC의 일부 고위 관계자들이 1억 2,500만 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조정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결정을 미루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게이프는 메타로우맨의 주장을 바탕으로, 리플이 IPO(기업공개)를 염두에 두고 협상을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그는 SEC가 원칙적으로 벌금을 지불하는 조건에서 쌍방 항소를 철회하는 합의를 원할 것이라고 보았지만, 리플이 더 유리한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시간을 끌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소송이 암호화폐 업계에서 유일하게 최종 판결이 내려진 사건이라는 점에서, 합의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메타로우맨은 리플이 4월 16일까지 항소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점을 감안할 때, 그 이전에 최종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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