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는 롱 CEO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수장이 교체되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마틴 그루엔버그(Martin Gruenberg) 전 FDIC 의장이 15년간 금융 혁신을 가로막아왔으며, 미국의 은행 시스템이 시대에 뒤처진 이유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현재 FDIC는 트래비스 힐(Travis Hill) 임시 의장이 이끌고 있지만, 본격적인 정책 변화는 아직 없는 상태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근 암호화폐 정책에서 180도 태도를 바꾸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하루 뒤, SEC는 암호화폐 태스크포스(Crypto Task Force)를 구성해 암호화폐 규제 방향을 재정립했으며, 논란이 많았던 'SAB 121 회계 규정'을 철회해 금융기관이 암호화폐를 보유할 때 부채로 기록하지 않아도 되도록 조치했다.
롱 CEO는 미국이 조속히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미국 은행들은 1달러당 평균 8센트의 현금만 보유하고 있어 매우 불안정한 구조"라며,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반드시 100% 현금을 보유하도록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해 실버게이트(Silvergate) 은행 붕괴 사례를 언급하며 강조된 부분이다.
미국 정부의 변화가 기대되지만, 암호화폐 은행업 규제 완화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다. 롱 CEO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바꿀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정책이 제안되지 않았다"며, 향후 규제 변화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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