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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10억 XRP 공개 중단...새로운 유통 전략의 속내는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6/05 [18:40]

리플, 10억 XRP 공개 중단...새로운 유통 전략의 속내는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6/05 [18:40]
리플(XRP)

▲ 엑스알(XRP)

 

엑스알피(XRP, 리플)가 기존의 에스크로 해제 방식을 변경하면서 XRP 유통 전략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6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은 지난 2017년 말부터 매달 1일마다 10억 개의 XRP를 에스크로에서 해제해왔으나, 올해 3월부터는 해제 시점을 연기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는 리플이 자체 보유 물량에서 신규 에스크로를 설정하고 기존 물량을 활용하는 구조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리플은 이 같은 방식으로 3월을 시작으로 4월과 5월에도 동일한 패턴을 반복했다. 6월 1일에는 6억 7,000만 개의 XRP를 다시 에스크로에 잠금 처리했으며, 이는 XRP 탄생 13주년과 시점을 같이해 상징적인 행보로 해석된다.

 

또한 리플은 기존의 월간 XRP 보고서를 중단하고, 향후에는 블로그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비정기적으로 정보를 공개할 방침임을 밝혔다. 이는 유통 전략에 대한 투명성보다는 유연성을 택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한편, 리플은 최근 분기 보고서를 통해 회사 보유 XRP 물량이 총 45억 개에 이른다고 밝혔으며, 3월 31일 기준으로는 371억 개의 XRP가 에스크로에 잠겨 있는 상태다.

 

이처럼 XRP의 공급 구조와 투명성 정책이 재편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리플의 장기적 유통 전략 변화가 XRP 가격과 유동성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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