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게이프는 미국 노동부 데이터를 인용해, 2월 22일 마감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2,000건을 기록하며 예상치(225,000건)를 크게 초과했다고 전했다. 특히 워싱턴 D.C.에서는 신규 실업 청구가 전주 대비 26% 증가한 2,047건에 달했으며, 매사추세츠는 9,179건, 로드아일랜드는 200% 이상 급증한 2,964건을 기록했다.
코인게이프는 이러한 노동시장 둔화가 연준의 금리 정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6월과 9월 두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으며,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라파엘 보스틱(Raphael Bostic) 총재 역시 올해 최소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변수에 따라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암호화폐 시장은 최근 몇 주간 급등락을 반복하며 연준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고용 둔화가 가시화될 경우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단기적인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시장이 이를 과도하게 선반영할 경우 변동성이 극대화될 위험도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17.6% 하락하며 78,940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반등해 86,16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현재가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기회일 수 있다"고 평가하며, 점점 더 긍정적인 규제 환경과 전통 금융(TradFi) 기업들의 관심 증가가 장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