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78,000달러 저점을 찍은 후 반등해 85,000달러 선을 회복하며 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 이더리움(ETH) 역시 2,100달러까지 하락했다가 2,200달러 선을 회복했으며, 솔라나(SOL)와 XRP 등 주요 알트코인도 변동성을 보이며 반등세를 나타냈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급락이 미국의 무역 전쟁 우려와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패닉 매도에서 비롯되었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 EU에 대한 추가 관세 도입을 예고하면서 글로벌 금융 시장이 충격을 받았고, 이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도 동반 하락했다.
또한,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단 하루 만에 10억 달러(약 1조 3,0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하면서 변동성이 극대화됐다. 하지만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이 반등 조짐을 보이며, 투자 심리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는 최근 고래(Whale)들의 움직임이 시장 반등의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도지코인(DOGE) 고래들이 가격 하락을 기회로 대량 매수를 진행했으며, 솔라나(SOL) 고래들 또한 하락장에서 물량을 추가 매집했다.
이더리움(ETH) 또한 대규모 고래 매집이 관측되며, 투자자들은 이번 하락장을 이용한 저가 매수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고래들의 지속적인 매집이 이어질 경우, 암호화폐 시장의 추가 반등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코인게이프는 시장 변동성이 여전히 높지만, 비트코인이 85,000달러 이상을 유지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향후 글로벌 경제 환경과 고래들의 움직임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며,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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