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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 "비트코인 2030년 150만 달러 간다…지금이 매수 기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03 [02:30]

캐시 우드 "비트코인 2030년 150만 달러 간다…지금이 매수 기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03 [02:30]
캐시 우드(Cathie Wood)/출처: 트위터

▲ 캐시 우드(Cathie Wood)/출처: 트위터     ©코인리더스

 

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 CEO 캐시 우드(Cathie Wood)는 비트코인(BTC)의 장기 전망이 여전히 강세이며, 2030년까지 15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현재 비트코인은 85,642달러에서 거래되며 연초 대비 5% 하락했지만, 기관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증가하면서 상승 동력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캐시 우드는 "비트코인이 단기간에 급등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고점과 저점을 형성하는 과정이 시장 건강성에 긍정적"이라며, 최근의 조정이 오히려 장기 상승을 위한 조정 기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비트코인이 "장기적 관점에서 모든 주요 자산을 능가했으며, 과거 하락 이후 더 강력한 반등을 보여왔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의 핵심 상승 요인 중 하나는 기관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시장 진입이다. 2024년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이후, 100억 달러 이상의 기관 자금이 유입되었으며, 현재 1,000개 이상의 대형 기관 투자자가 ETF를 통해 BTC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억만장자 폴 튜더 존스(Paul Tudor Jones)는 자신의 헤지펀드 포트폴리오 중 4.5%를 비트코인 ETF에 할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크 인베스트는 비트코인의 기관 보유 비율이 현재 평균 1~2%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크며, 연기금 및 대학 기금(endowments)까지 참여하면 장기 상승 여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비트코인의 또 다른 주요 촉매로는 미국 정부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계획이 꼽힌다. 현재 논의 중인 계획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5년 동안 100만 BTC를 매입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전체 유통량의 5%에 해당한다.

 

만약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비트코인 보유를 확대한다면, 글로벌 비트코인 매수 열풍이 발생하며 가격이 새로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캐시 우드는 비트코인이 향후 연평균 58%의 성장률(CAGR)을 기록할 가능성이 크며, 이를 달성하면 2030년 150만 달러 도달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150%, 2024년 125% 상승했던 비트코인의 과거 성장률과 비교할 때 무리한 목표가 아니다.

 

아크 인베스트는 현재의 조정장이 오히려 비트코인을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일 수 있으며,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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