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본의 투자기업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156개의 비트코인(BTC)을 추가 매입하며, 총 보유량을 2,391 BTC로 늘렸다. 이번 매입 규모는 1,340만 달러에 달하며, 개당 평균 매입 가격은 85,890달러로 집계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메타플래닛이 현재까지 총 1억 9,630만 달러어치 비트코인을 매입했으며, 평균 매입 가격은 82,100달러라고 분석했다. 이 전략은 2023년 4월부터 시작된 비트코인 집중 투자 정책의 일환이며, 현재까지 약 13%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시몬 게로비치(Simon Gerovich) 메타플래닛 CEO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 관계자들을 만나 해외 상장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게로비치는 "메타플래닛 주식을 글로벌 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거래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상장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다양한 옵션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메타플래닛의 기업 가치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미국 장외시장(OTC Markets)에 상장된 MTPLF 주가는 지난해 11월 3달러에서 최근 18.9달러로 530% 급등했다. 또한, 도쿄증권거래소(TSE)에서의 주가도 최근 12개월간 1,800% 폭등하며 일본 시장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메타플래닛이 2026년까지 비트코인 보유량을 21,000 BTC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보도했다. 현재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보유량 기준 세계 14위 기업으로, 공격적인 매입 전략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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