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전략적 암호화폐 비축(US Crypto Reserve)'을 공식 발표했으나, 도지코인(DOGE)은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소식에도 불구하고 DOGE 가격은 최대 16% 급등 후 7.5% 상승세를 유지하며 강한 반응을 보였다.
뉴스BTC는 도지코인의 공동 창립자인 빌리 마르쿠스(Billy Markus)가 "DOGE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탄생했다"고 강조하며, 미국산 암호화폐라는 점을 부각시켰다고 보도했다. 도지코인 공식 계정은 트럼프를 향해 짧고 강렬한 메시지 "@realDonaldTrump, bruh(형, 뭐야?)"를 남겼고,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웃음 이모지😂로 반응하며 관심을 끌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가 도지코인의 존재 자체를 잘 모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한 암호화폐 투자자는 "도지코인을 대표할 인물이 트럼프에게 직접 설명해야 한다"며,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에게 DOGE를 알릴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반면, 암호화폐 분석가 'Kevin'은 트럼프와 머스크의 친분을 언급하며, DOGE가 향후 전략 비축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DOGE는 최근 하락 추세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재개했다. 현재 0.22달러에서 거래 중이며,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려면 주요 지지선 위에서 일일 마감을 해야 한다.
트럼프는 이번 발표에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전략 비축의 핵심이며, 추가적인 '가치 있는 암호화폐'도 포함될 것"이라고 언급한 만큼, DOGE가 향후 비축 리스트에 추가될 가능성이 있는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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