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카르다노·XRP, 전략적 준비금에 적합하지 않아" 제미니 CEO, 강력 비판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CoinGape)에 따르면, 제미니(Gemini) 공동 창업자 타일러 윙클보스(Tyler Winklevoss)가 솔라나(Solana, SOL), 카르다노(Cardano, ADA), XRP를 미국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Strategic Crypto Reserve)에 포함하는 것에 반대 의견을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Bitcoin, BTC)만이 전략적 준비금에 적합한 유일한 디지털 자산"이라고 주장하며 업계 내 논쟁을 촉발했다.
코인게이는 윙클보스가 자신의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솔라나, XRP, 카르다노 등 알트코인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가 전략적 준비금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전략적 준비금의 기준은 금(Gold)처럼 가치 저장 기능이 입증된 '하드 머니(Hard Money)'여야 한다"며, 비트코인만이 이 조건을 충족한다고 강조했다.
코인게이는 이와 반대로, 암호화폐 업계 내 일부 전문가들은 다양한 자산을 포함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표적으로, 카르다노 창업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은 "XRP는 글로벌 표준이자 강력한 커뮤니티를 가진 기술이며, 10년 이상 생존해왔다"며 정부의 다중 토큰 준비금 전략을 지지했다.
한편, 이번 논란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이 미국의 암호화폐 준비금 도입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본격화되었다. 코인게이는 비트코인 강경 비판론자인 피터 시프(Peter Schiff)조차 비트코인 준비금의 필요성은 인정했지만, XRP를 포함하는 것에는 의문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코인게이는 이번 논란과 별개로, 비트코인 외 알트코인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와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에 따르면, 라이트코인(Litecoin, LTC) ETF 승인 가능성은 90%, XRP ETF는 65%로 평가되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