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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암호화폐 규제 방향 전환… '크립토 태스크포스' 출범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04 [09:59]

美 SEC, 암호화폐 규제 방향 전환… '크립토 태스크포스' 출범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04 [09:59]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출처: 트위터)

▲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출처: 트위터)     ©코인리더스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커미셔너 헤스터 피어스(Hester Pierce)가 1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크립토 태스크포스(Crypto Task Force)'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번 태스크포스는 암호화폐 규제 문제 해결과 명확한 정책 수립을 목표로 하며, SEC 내부 여러 부서의 인력들이 참여한다.

 

코인게이프는 태스크포스가 SEC의 기존 강경 규제 방식을 폐기하고, 보다 혁신적인 접근법을 도입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분석했다. 피어스 커미셔너는 이번 조치가 암호화폐 시장을 단순히 단속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규제 기준을 마련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코인게이프는 SEC의 신임 위원장 대행 마크 우이에다(Mark Uyeda)가 임명된 직후, 암호화폐 규제 방향을 재설정하기 위해 태스크포스를 신속히 구성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변화는 특히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전 SEC 위원장의 강경한 법적 조치 중심의 접근법에서 벗어나, 보다 균형 잡힌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SEC는 최근 밈코인(memecoin)이 증권이 아니라는 점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며, 투자자들에게 사기 가능성을 경고하는 등 보다 명확한 규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SEC가 최근 크라켄(Kraken) 소송을 기각하고, 코인베이스(Coinbase) 및 제미니(Gemini)와의 법적 분쟁도 중단하는 등 태스크포스 출범 이후 보다 유연한 접근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SEC가 암호화폐 산업과의 대립보다는 협력을 선택한 신호로 해석하며, 향후 규제 완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인게이프는 SEC의 태스크포스 출범이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비트코인 ETF 승인에 이어, 알트코인 ETF 및 기관 투자 유입 확대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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