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 발표 이후 시장이 급등했다가, 관세 부과 시행과 함께 급락하는 변동성을 보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 고래 투자자가 이더리움(ETH) 숏 포지션으로 단 2일 만에 8,1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온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특정 지갑 주소(0xedd31c2541A9cE596419879B1A46Ffc7cD262c62)가 이더리움 50배 레버리지 숏 포지션을 활용해 9,980만 달러 규모의 베팅을 진행했다. 이더리움 가격이 하락하면서 해당 투자자는 8,100만 달러의 미실현 수익을 달성했다.
전문가들은 이 고래 투자자가 시장 급락을 정확히 예측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관련 정책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러한 거액의 수익이 발생하자 내부자 거래(Insider Trading)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2,09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24시간 동안 11%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며, 단기적으로 약세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단기간에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다만, 이러한 대규모 수익이 내부 정보에 의한 것이었는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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