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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증권 아니다? 리플 비판자도 인정한 이유는?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05 [07:24]

XRP, 증권 아니다? 리플 비판자도 인정한 이유는?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05 [07:24]
리플/출처: X

▲ 리플/출처: X     ©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업체 라이엇 플랫폼스(Riot Platforms)의 리서치 부사장 피에르 로차드(Pierre Rochard)가 XRP가 증권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XRP를 강하게 비판해온 인사들의 기존 주장과 배치되는 발언이다.

 

유투데이는 로차드가 XRP를 증권으로 간주할 수 없는 이유로 "리플(Ripple)이 투자자들에게 어떤 유틸리티나 권리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리플이 XRP를 매도해도 투자자들은 이를 막을 권리가 없으며, 다만 같이 매도할 뿐"이라며 이를 증권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 사례로 들었다.

 

또한, 유투데이는 로차드가 "가치 없는 자산이나 해로운 제품이 반드시 증권으로 분류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는 XRP를 여전히 부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증권으로 분류하는 데 반대하는 입장을 시사한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의 법적 지위와 관련해 2023년 애널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 판사가 XRP의 2차 시장 거래는 증권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큰 타격을 줬다.

 

한편, 3일(현지시간) XRP가 다중 암호화폐 전략적 준비금에 포함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들 사이에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유투데이는 비트코인 단일 준비금을 주장해온 로차드가 과거 리플을 "비트코인 단일 준비금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비판한 점을 언급했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이에 대해 "리플의 노력 덕분에 다중 암호화폐 준비금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비트코인 맥시멀리즘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유투데이는 갈링하우스가 다중 암호화폐 준비금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리플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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