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피델리티(Fidelity) 글로벌 매크로 책임자 주리엔 티머(Jurrien Timmer)가 비트코인이 최근 조정을 거치며 더 이상 고평가 상태가 아니라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네트워크 성장과 가치 평가 모델을 고려할 때, 현재 가격이 적정 범위에 위치한다고 주장했다.
유투데이는 비트코인이 최근 81,688달러까지 하락한 후 87,5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동안 10억 달러 상당의 롱·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고 전했다. 티머는 이번 조정이 2024년 말 상승장에 단기적으로 진입했던 '투자 관광객(Tourists)'들의 이탈로 인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가치는 인터넷 S-곡선(S-curve) 및 지갑 성장(power curve)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네트워크 확장이 둔화될 경우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ETP) 증가가 네트워크 성장 둔화의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투데이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장기적인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티머 역시 "비트코인의 가격은 오랜 기간 네트워크 성장과 함께 움직여 왔으며, 지금은 과매수 상태도 과매도 상태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 유투데이는 비트코인이 85,000달러 부근에서 지지를 유지할 경우 단기 회복 가능성이 높으며, 다음 주요 저항선은 90,000달러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추가 조정이 발생할 경우 80,000달러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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