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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공동 창립자 보유 XRP 27억 개 이동… 시장에 미칠 영향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3/05 [09:35]

리플 공동 창립자 보유 XRP 27억 개 이동… 시장에 미칠 영향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3/05 [09:35]
리플(XRP)

▲ 리플, XRP     ©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리플(Ripple) 공동 창립자 크리스 라센(Chris Larsen)과 관련된 지갑에서 27억 개 이상의 XRP(약 71억 8,000만 달러 상당)가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지갑은 6~7년 동안 비활성 상태였다가 2025년 1월 갑자기 활성화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뉴스BTC는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가 잭XBT(ZachXBT)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비활성 상태였던 지갑에서 1억 900만 달러 상당의 XRP가 코인베이스(Coinbase), 비트스탬프(Bitstamp), 바이비트(Bybit) 등 주요 거래소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대규모 이동은 해당 지갑이 라센이 직접 보유한 것인지, 또는 이전에 소유권이 변경되었는지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지갑의 XRP 이동 시점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XRP를 포함한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을 발표한 직후와 맞물린다. 이 발표 이후 XRP 가격은 2.23달러에서 2.93달러까지 급등한 후 2.60달러로 조정되며 약 18% 상승했다.

 

한편, 뉴스BTC는 라센이 과거에도 대규모 XRP 이동으로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고 전했다. 2020년 9월, 그는 5억 XRP(당시 1억 1,500만 달러 상당)를 알 수 없는 주소로 이동시켰으며, 이후 "보안 목적으로 NYDIG에 보관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이 같은 대규모 이동이 단순한 자금 관리인지, 다른 목적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현재 XRP 커뮤니티는 추가적인 대량 이동 가능성과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으며, 향후 XRP 가격 변동성과 관련된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뉴스BTC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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