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솔라나(Solana) 기반 토큰 런치패드 펌프펀(Pump.fun)의 2월 거래량이 1월 대비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1월 1,190억 달러에서 2월 440억 달러로 급감했으며, 최근 4일 동안의 거래량은 21억 달러 수준에 그쳤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펌프펀에서 신규 토큰 상장도 크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1월 24일 하루 1,200개에 달했던 신규 토큰 생성이 3월 초에는 하루 300개 이하로 줄어들었다. 이는 밈코인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약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펌프펀 공동 창립자 알론 코헨(Alon Cohen)은 "시장이 하락하면 알트코인과 밈코인도 함께 조정을 받으며, 전체적인 온체인 활동이 둔화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펌프펀의 온체인 생태계 내 점유율은 유지되고 있다"며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밈코인 시장에서 내부자 거래, 러그풀(먹튀), 사기 논란이 확산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리브라게이트(Libragate)' 사건이 있으며,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의 지지를 받으며 급등했던 해당 토큰이 1억 700만 달러 규모의 러그풀로 판명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밈코인에 대한 규제도 강화되는 분위기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월 27일 성명을 통해 밈코인이 증권은 아니라고 밝히면서도, 사기 행위는 엄격히 단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밈코인 시장이 단순한 '커뮤니티 실험'에서 '투기적 시장'으로 변질되고 있으며, 펌프앤덤프(Pump-and-Dump)와 내부자 거래로 인해 건전한 생태계가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