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가 미국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자산으로 적절한지에 대한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일부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BTC만이 적합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XRP 지지자들은 기술적 근거 없이 단순한 내러티브일 뿐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XRP를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자산으로 포함하겠다고 발표하자,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반발하고 있다. 제미니(Gemini) 공동 창립자 타일러 윙클보스(Tyler Winklevoss)는 BTC만이 준비자산으로 적합하다며 SOL, XRP, ADA의 적격성을 부정했지만,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카르다노(ADA)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은 "그들은 항상 기준을 말하지 않는다"며, 비트코인 지지자들이 심리적 기준만을 내세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란 뉴너(Ran Neuner)도 XRP가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XRP 커뮤니티의 미클(Mickle)은 이에 대해 "비트코인이 XRP보다 나은 준비자산이라는 기술적 근거가 없다. 단순한 내러티브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반면, 비트코인 지지자인 데이브 와이즈버거(Dave Weisberger)는 비트코인은 기업에 의존하지 않지만, XRP는 리플(Ripple)의 성공 여부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고 주장했다. 또한, XRP의 공급량 중 40% 이상이 리플이 보유하고 있어, 비트코인의 탈중앙화 특성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중국의 채굴 해시레이트 50% 장악 시도에도 살아남았다는 점을 들어 BTC의 우수성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클은 리플이 실패하더라도 XRP 레저(XRPL)는 지속될 것이며, 단 하나의 검증인(Validator)을 잃는 것뿐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XRP의 공급 집중도가 높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이 덕분에 주요 기관과 정부가 더 빠르게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XRP도 비트코인처럼 글로벌 네트워크 효과를 가질 수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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