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이 ‘더블 톱(Double Top)’ 패턴을 형성하며 최대 42%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TH 가격은 3월 4일 1,996달러까지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 과정에서 약 1억 달러 규모의 선물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의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가 5일 세폴리아(Sepolia) 테스트넷에 배포되었지만, 단기적인 가격 반등을 이끌지는 못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분석가 루이(Louie)는 이더리움이 현재 비트코인의 2023년 상황과 유사한 가격 구조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강세 반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시장 분석가 매튜 하이랜드(Matthew Hyland)는 ETH가 이미 약세장에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357일 동안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비트코인과의 상관관계가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전문가 네브라스칸구너(Nebraskangooner)는 ‘더블 톱’ 패턴이 확인된 만큼 ETH가 추가 하락할 경우 목표 가격은 1,200달러 수준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24년 12월 이후 78일 동안 ETH 가격은 50% 하락하며 2,500억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현재 이더리움 보유 주소의 70%가 손실을 보고 있으며, 수익을 내고 있는 지갑은 26%에 불과한 상황이다.
다만, ETH는 최근 24시간 동안 12% 반등하며 2,242달러까지 회복했다. 기술적으로는 상대강도지수(RSI)가 다년간 최저 수준에 도달하며 과매도 상태를 시사하고 있어, 단기적인 반등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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