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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17개월 만에 가장 저평가… 4,000달러 돌파 가능할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06 [20:44]

이더리움, 17개월 만에 가장 저평가… 4,000달러 돌파 가능할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06 [20:44]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의 MVRV Z-스코어가 1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저평가 신호를 보이고 있다. 과거 이 지표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을 때, ETH는 160% 이상 상승한 바 있어 강세장이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MVRV Z-스코어가 현재 ETH가 네트워크 내 총 자본 유입 대비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 지표가 유사한 저점을 기록한 2023년 10월 이후, ETH는 4,000달러까지 급등했으며, 2022년 12월과 2020년 3월에도 강세 랠리를 촉발한 바 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장기 보유자와 기관 투자자들이 ETH를 대거 매집 중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ETH를 축적하는 주소의 일일 유입량이 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1,000~10,000 ETH를 보유한 고래(Whale)들이 2024년 7월 이후 지속적으로 ETH를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ETH 강세 가능성이 포착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ETH가 현재 2,291달러 부근에서 대형 대칭 삼각형(Symmetrical Triangle) 패턴의 하단 추세선과 200주 이동평균선(EMA, 2,294달러)을 테스트 중이라며, 이 지지선이 유지될 경우 강한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TH가 상승할 경우 2,518달러(0.382 피보나치) 돌파가 첫 번째 관건이며, 이후 3,000달러(0.5 피보나치), 3,420달러(0.618 피보나치)를 차례로 돌파할 경우 4,063달러(0.786 피보나치)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반대로 지지선을 이탈할 경우 1,050달러까지 하락할 위험도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결국, ETH가 4,000달러를 향해 반등할지, 아니면 추가 하락할지는 2,518달러 돌파 여부와 거래량 증가에 달려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거래량과 고래들의 매집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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