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카르다노(Cardano)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이 미국 백악관에서 주최하는 '디지털 자산 정상회담(Digital Assets Summit)'에 초대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SNS에서는 그의 참석이 확정됐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호스킨슨은 직접 이를 부인했다.
유투데이는 호스킨슨이 이번 행사에서 실질적인 정책 논의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그는 정상회담 불참이 카르다노 생태계에 불이익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행사에서 나올 결과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카르다노의 에이다(ADA) 가격은 이날 4.78% 하락해 현재 0.95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유투데이는 이번 정상회담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공동 창업자), 크리스 마자렉(Kris Marszalek, 크립토닷컴 CEO), 매트 황(Matt Huang, 패러다임 창립 파트너), 아나톨리 야코벤코(Anatoly Yakovenko, 솔라나 공동 창업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정상회담에서 미국 전략적 암호화폐 비축(US Crypto Reserve) 정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유투데이는 야코벤코가 정부가 암호화폐를 비축할 경우 탈중앙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마이클 세일러를 비롯한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전략적 비축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유투데이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주요 규제 기관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체제에서 진행된 대부분의 암호화폐 소송이 종료되는 등 시장에 우호적인 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SEC는 최근 코인베이스(Coinbase), 크라켄(Kraken), 유니스왑(Uniswap) 등을 상대로 한 소송을 마무리했다고 유투데이는 전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어떤 규제 변화가 발표될지에 따라,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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