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트럼프 암호화폐 서밋과 고용 지표에 어떻게 반응할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06 [22:41]

비트코인, 트럼프 암호화폐 서밋과 고용 지표에 어떻게 반응할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06 [22:41]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7일 예정된 백악관 암호화폐 서밋과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현재 BTC는 90,323달러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심리적 저항선인 92,000달러를 돌파한 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암호화폐에 대한 자본이득세 면제 정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거론되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미국 상무장관 하워드 루트닉은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국가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이 발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마이클 세일러도 정부가 4년 동안 100만 BTC를 매입할 계획이라며 강세론을 지지했다.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여부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NFP) 발표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ADP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2월 신규 일자리는 77,000개로 1월(143,000개)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로이터는 160,000개의 일자리 증가를 전망하고 있다. 만약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고용 지표가 강하게 나오면 금리 동결 또는 인상 가능성이 커지며 비트코인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BTC는 92,000~98,000달러 구간에서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 만약 97,84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면 100,000달러 돌파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대로 매수세가 약해지면 86,000달러 지지선을 재테스트할 가능성도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8 수준으로, 과매도 구간에서 점진적으로 상승하며 추세 반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향후 방향은 백악관 암호화폐 정상회담 및 NFP 발표에 대한 시장 반응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특히 고용 지표가 약하게 나오면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BTC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 FC서울 '빗썸' 유니폼 입는다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