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XRP가 최근 급등 후 조정을 거치며 2.57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현재 가치가 과대평가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정책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더모틀리풀은 XRP가 2024년 11월 트럼프 당선 이후 550% 급등하며 3.31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조정을 거쳐 현재 2.58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시장 전반이 상승했지만, XRP의 경우 장기적인 가치 평가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XRP는 기존 금융 시스템을 대체할 결제 솔루션으로 실사용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 국제 송금 시장에서 기존 방식 대비 거래 속도가 빠르고 수수료가 낮다는 강점을 갖고 있지만, 이러한 특성이 오히려 수익성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더모틀리풀은 XRP의 시가총액(약 1,400억 달러)이 실제 결제 네트워크와 비교했을 때 과대평가된 수준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비자(Visa)의 시가총액이 7,000억 달러 수준이지만, 비자는 하루 6억 4,000만 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는 반면 XRP는 100만 건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이 비교 대상으로 제시됐다.
또한, SEC 규제 완화와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적 암호화폐 비축 발표가 단기적으로 XRP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거품이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XRP의 근본적인 가치가 현재 시가총액을 정당화할 만큼 크지 않다며, 현재 가격이 과대평가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XRP의 단기적 상승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장기적으로 투자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는 것이 더모틀리풀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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