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가격이 장중 한때 6% 하락하며 84,979달러까지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비트코인 전략적 준비금(Strategic Bitcoin Reserve) 설립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추가 매입 계획이 포함되지 않으면서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백악관 암호화폐 정책 책임자인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가 X(구 트위터)를 통해 “정부는 추가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지 않고, 법적 몰수된 자산만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시장이 즉각 반응하며 급락했다.
이번 발표의 여파는 비트코인에 국한되지 않았다. 이더리움(ETH)은 4%, XRP는 7%, 솔라나(SOL)는 5.14%, 카르다노(ADA)는 9.19% 하락하며 시장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정부가 추가 매입을 통해 비트코인 수요를 늘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88,452달러까지 반등했지만, 투자자들은 변동성 확대를 우려하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향후 미국 정부의 디지털 자산 운영 방식과 추가 정책이 시장 방향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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