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XRP 블록체인이 미국 국채 거래를 지원하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면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기관들이 XRP를 활용해 국채를 사고팔 수 있게 되면서, 거래량 증가와 함께 네트워크 수수료 수익이 급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더모틀리풀은 미국 국채 시장의 일일 거래량이 9,740억 달러(1월 기준)로, 현재 XRP의 하루 거래량 60억 달러와 비교하면 압도적인 규모라고 전했다. 이처럼 거대한 시장 일부라도 XRP 블록체인으로 유입된다면, 네트워크 활성화와 수수료 수익이 급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변화는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현재 XRP 체인에는 6억 달러 상당의 단기 국채가 토큰화되어 거래되고 있으며, 이 기능이 확대될 경우 금융기관들이 XRP 생태계에 더 깊이 연계될 가능성이 크다.
XRP의 이러한 변화는 단순 송금용 자산에서 실물 자산(RWA) 토큰화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장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국채 외에도 원자재, 부동산, 선물 계약 등의 실물 자산이 XRP 블록체인을 통해 토큰화될 가능성이 크며, 이는 장기적인 가격 상승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현재 온도 파이낸스를 통한 XRP 국채 거래 규모는 대형 기관이 활용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수준이다. 하지만 기관 투자자들이 점진적으로 XRP 기반 국채 거래를 활용할 경우, 추가적인 수요 증가와 네트워크 활성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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