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가격이 2,220달러를 회복하며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의 미결제 약정 증가와 하락 쐐기(Falling Wedge) 패턴이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최근 3.6% 상승하며 2,220달러를 돌파했다. 지난주 미국 비농업고용지수(NFP) 발표 이후 시장이 흔들렸지만, ETH는 빠르게 반등했다. 현재 2,250달러 이상에서 지지선을 형성할 경우, 2,500달러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강세 신호가 포착됐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ETH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3.8% 증가하며 가격 상승률(3.6%)을 상회했다. 이는 레버리지 포지션 유입이 활발하다는 의미로, 상승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바이낸스(Binance) ETH/USDT 롱숏 비율은 3.4385, OKX에서는 3.65로 집계돼 롱(매수) 포지션이 우세한 상황이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하락 쐐기 패턴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ETH가 2,442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피보나치 확장 목표인 3,793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1,965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추가 하락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BBP(Bull-Bear Power) 지표는 -278.62로 여전히 약세를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볼린저 밴드가 확장되는 흐름을 보이며,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어 강한 가격 움직임이 예상된다. ETH가 단기적으로 2,442달러를 넘어서면 3,000달러 돌파 후 3,793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더리움이 3,793달러 목표치를 달성할지는 단기 저항선 돌파 여부에 달려 있다. 시장의 상승 모멘텀이 유지된다면, ETH는 강세장을 본격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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