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Ripple)의 공동 창립자 크리스 라센(Chris Larsen)은 리플이 비트코인 채굴 방식을 비판했던 ‘Change the Code’ 캠페인에 자금을 지원한 적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라센은 해당 캠페인이 환경단체 그린피스(Greenpeace)와의 협업으로 진행된 것이며, 이는 비트코인의 작업증명(PoW) 방식에 대한 환경적 우려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발언을 통해 캠페인에 리플이라는 기업이 직접 개입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라센은 최근 비트코인이 에너지 전환 측면에서 “눈에 띄는 진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연구를 인용해 현재 비트코인 채굴이 수력, 원자력, 풍력 등 재생 가능 에너지원에 기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존에는 낭비되던 플레어 가스(flared gas)도 채굴 에너지원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리플은 최근 비트코인 지지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그 이유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관련 박물관에 '사토시의 해골(Satoshi Skull)' 조형물을 기증했기 때문이다. 일부 비평가들은 이 기증이 과거 라센이 주도했던 공격적인 반(反)비트코인 광고 캠페인과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도 과거 비트코인의 전력 소비 문제를 비판한 바 있으며, 작업증명 방식을 “막대한 낭비”라고 표현했다. 현재도 해당 캠페인의 공식 웹사이트는 여전히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해명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리플과 라센의 행보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리플의 친환경 기술 메시지가 비트코인과 대립 구도로 비춰질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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