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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PI 발표 앞둔 비트코인, 폭락 vs 급등? 투자자 긴장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09 [15:25]

美 CPI 발표 앞둔 비트코인, 폭락 vs 급등? 투자자 긴장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09 [15:25]
달러와 비트코인

▲ 달러와 비트코인     ©코인리더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연준(Fed)의 금리 정책에 영향을 미쳐 시장이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 CPI와 PPI 지표는 각각 3월 12일, 13일 발표 예정으로, 3월 18~19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로이터(Reuters) 설문조사에 따르면, 2월 CPI는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월가에서는 연간 CPI가 2.9%로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미 연준의 기준금리는 4.25~4.50%로 동결될 가능성이 크지만, CPI와 PPI 지표가 예상보다 높다면 금리 인하 시점이 연기될 가능성이 커진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정책을 서둘러 조정할 필요가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 시장은 이미 CPI 발표 영향을 받은 경험이 있다. 2월 CPI 발표 직후, 비트코인은 3% 하락하며 94,000달러까지 밀렸고,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도 3.3% 감소했다. 또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4억 900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 시저(Crypto Caesar)는 이번 CPI 발표를 약세장의 마지막 베어트랩(Bear Trap)으로 해석하며, 곧 강세장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낸스 선물 시장에서도 63.13%의 투자자가 비트코인 롱(상승) 포지션을 유지 중이어서, 시장의 반등 기대감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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