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AI 챗봇 '그록(Grok)'이 엑스알피(XRP)가 하루 30조 달러 규모의 거래를 처리할 경우, 가격이 최대 30,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XRP 커뮤니티에서 나온 질문을 바탕으로 계산된 수치다.
그록은 거래량, 공급량, 유통 속도(velocity)의 관계를 고려하여 XRP의 가격을 산출했다. 하루 30조 달러가 한 달 동안 지속될 경우, 총 거래량은 900조 달러에 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월간 10억 개의 XRP가 유통될 경우, XRP의 적정 가격은 30,000달러로 계산됐다.
반면, XRP의 유통 속도가 증가할 경우 가격은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XRP가 하루 두 번씩 사용될 경우 15,000달러, 다섯 번 사용되면 6,000달러로 조정되며, 현재 유통량인 500억 개를 기준으로 하면 300~60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하루 30조 달러의 거래량이 현재 시장 상황에서 실현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전문가들은 XRP의 잠재력에 긍정적이지만, 해당 수치는 어디까지나 가정에 기반한 예측일 뿐 투자 지표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