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10년 내 시가총액 20조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Matt Hougan)은 비트코인의 기관 신뢰도가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으며,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Strategic Bitcoin Reserve)과 미국 디지털 자산 비축(Digital Asset Stockpile)이 그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현재 1조 6,500억 달러에서 10년 내 1,212% 상승해 20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호건의 예측대로라면, 비트코인 가격은 1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시가총액 기준으로 금(Gold)의 17조 달러를 초과하게 된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Jerome Powell)이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Digital Gold)"이라고 언급한 만큼, 비트코인이 금 2.0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미국 정부 역시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간주하며, 현재 보유 중인 20만 BTC를 매도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추가 매입도 고려 중이다.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정책적 입장이 명확해졌다는 점에서 강세 신호로 해석된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금을 넘어설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지속된다. 금은 2,0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반면, 비트코인은 단 15년밖에 되지 않았다. 향후 10년이 비트코인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지에 대한 판단은 아직 섣부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제 비트코인을 단순한 투기적 자산이 아니라,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핵심 요소로 바라보기 시작했다며, "비트코인의 새로운 고점 돌파는 시간 문제이며, 이제 중요한 것은 그 과정이 어떻게 전개될지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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