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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시프, 비트코인 폭락 조롱…"암호화폐 백만장자들, 일자리 찾아야 할 것"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11 [15:55]

피터 시프, 비트코인 폭락 조롱…"암호화폐 백만장자들, 일자리 찾아야 할 것"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11 [15:55]
출처: 피터 시프 트위터

▲ 출처: 피터 시프 트위터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TC)이 76,000달러까지 폭락하면서 금 지지자로 유명한 피터 시프(Peter Schiff)가 암호화폐 투자자들을 조롱하고 나섰다. 그는 비트코인 붕괴로 인해 미국 제조업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많은 암호화폐 백만장자들이 이제 일자리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76,600달러까지 급락한 후 일부 회복해 80,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 하락은 전반적인 금융시장 약세와 맞물려 있으며, 나스닥100 지수는 2022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기록하며 4% 가까이 폭락했다. 이와 함께 테슬라(TSLA)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가는 각각 15.43%, 16.68% 하락했다.

 

시프는 이번 조정으로 인해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준비 자산으로 보유해야 할 이유가 더욱 희박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단 두 달 만에 30% 이상 급락할 수 있다면, 이를 안전한 자산이라고 볼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비판했다. 이어 "만약 가격이 50%까지 하락한다면, 정부가 이를 보유해야 할 논리는 더욱 희미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코인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정상적인 범주에 속한다고 보고 있다. 전 비트멕스(BitMEX) CEO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이번 조정은 강세장 내에서 흔히 발생하는 일"이라며 "중앙은행들이 통화 완화 정책을 강화하는 시점이야말로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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