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24시간 동안 2.76% 하락하며 최저 76,600달러까지 떨어졌다. 이후 80,000달러를 회복했지만, 시장 불안이 지속되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5일 연속 음봉을 기록하며, 24시간 변동폭이 76,600달러~83,955달러에 달할 정도로 변동성이 커졌다. 현재 81,479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며, 전문가들은 7만 달러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분석업체 샌티멘트(Santiment)는 비트코인이 7만 달러선 아래로 하락할 것이란 공포가 확산될 때마다 반등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제로 2월 27일, 3월 4일, 3월 9일 등 7만 달러 하락 우려가 커진 직후 단기 반등이 발생한 바 있다.
한편, 기술 분석가 거트 반 라겐(Gert van Lagen)은 현재 비트코인이 4년간 형성된 역헤드앤숄더 패턴의 넥라인을 재테스트 중이라고 분석했다. 해당 패턴이 유지된다면, 장기적으로 30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비트코인이 현재 3일 차트의 핵심 지지선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3일간 8% 하락한 만큼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으며, BTC는 강한 매도 압력 속에서 변곡점을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비트코인은 76,600달러까지 하락하며 피보나치 되돌림 50% 지점에 도달했다. 기술적으로 볼 때, 61.8% 피보나치 수준인 81,855달러에서 강한 저항이 형성될 경우 추가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50% 되돌림 구간을 방어한다면 반등 가능성도 존재한다.
현재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상승 돌파 시 91,78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반대로 하락이 지속될 경우 69,699달러 지지선 테스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트코인이 한때 8만 달러 아래로 하락했으나 반등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고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 업체 QCP이 분석했다.
QCP캐피털은 “전날 미국 증시는 S&P 500이 2.7%, 나스닥 지수가 3.8% 하락하고, ‘매그니피센트 7’ 기술주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8,300억 달러가 증발했다. 미국 주식 풋옵션 거래량도 202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의 약세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경기 침체 가능성 발언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됐고, BTC 또한 8만 달러 아래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시장이 완전히 하락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최근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약 60bp 하락했다. 동시에 달러 약세가 이어지며, 이는 미국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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