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빗썸 해킹에도 여전히 양호한 비트코인 펀더멘털"

김진범 | 기사입력 2018/06/21 [18:13]

"빗썸 해킹에도 여전히 양호한 비트코인 펀더멘털"

김진범 | 입력 : 2018/06/21 [18:13]

19일 발생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해킹 여파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2% 가량 하락했지만 하루만에 안정을 되찾은 모습이다. 해외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1일 오후 5시50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11%% 오른 6737.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빗썸 악재를 딛고 재빨리 안정을 찾은 배경에 대해 라이트코인의 창업자인 찰리 리(Charlie Lee)는 20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가 해킹 되었다고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에 변화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찰리 리는 "해킹으로 인한 가격 하락은 전형적인 시장 반응으로 늘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은행 강도가 금 값에 변동을 주지 못하듯, 거래소 해킹도 비트코인 본질에는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60~70%의 가격이 하락했지만 지난 몇 년 간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더욱 강력해졌고, 잘 발전해 가고 있다"면서 "조만간 가격이 반등하고 회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지금의 하락 기조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엿다.

 

찰리 리는 잇따르는 해킹 사건에 대해서 "지금 즉시, 고객의 자금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배워야 한다"며 "프로세스는 개선돼 가고 있지만 아직 개선될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9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350억원 규모 암호화폐 해킹 도난 사고가 발생했다. 해킹 사태가 터지자마자 빗썸은 자금 인출을 중단하고 모든 암호화폐를 지갑(콜드 월렛)으로 옮기는 등 발빠르게 대처했다. 아울러 빗썸은 거래소 유보금을 가지고 투자자 손실을 보상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리플 CEO, X에 트럼프와 찍은 사진 게시...XRP 가격 반등하나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