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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2천달러 이탈..."ETH, 약세장 시작됐다면 바닥은 200~400달러"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12 [11:24]

이더리움 2천달러 이탈..."ETH, 약세장 시작됐다면 바닥은 200~400달러"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12 [11:24]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이 2,000달러 지지선을 잃으며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1,750달러까지 급락하며 2023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12월 고점(4,100달러) 대비 57%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현재 MVRV(시장가치 대비 실현가치) 지표의 핵심 지지 구간인 1,800~2,000달러 사이에서 거래 중이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에 따르면, ETH의 실현 가격은 2,060달러로, 이 수준이 무너지면 1,44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최근 미국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 변화와 경기 침체 우려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며, 이더리움을 포함한 주요 자산이 압박을 받고 있다. 또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매도세가 강화되고 있다.

 

온체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이더리움이 2,060달러를 유지하지 못하면 강한 매도 압력이 발생해 1,440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반대로 2,000달러 이상으로 회복할 경우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으며, 단기적으로 안정적인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이니스트는 ETH의 단기 반등을 위해서는 2,000달러 회복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만약 이 수준을 돌파하지 못하면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으며, 시장 전반이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유가랩스 블록체인 VP인 Quit는 최근 X를 통해 "시장에서 이더리움 바닥을 1,500달러로 보는 시각이 많지만, 지금이 약세장의 시작이라면 저점은 200~4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금이 약세장의 끝이라면 다행이다. 비트코인은 거의 고통을 겪지 않았고, 수개월 전 찍었던 신고점을 회복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이 약세장의 시작이라면 ETH 바닥가를 1,500달러로 보는 것은 말도 안 된다. 개인적으로는 지금도 강세장이 유지될 거라 보고 있다. 그게 정신 건강에 더 좋기 때문이다. 내 경우는 ETH가 결국 하락하는 경우에도 강세 관점을 유지할 수 있는 포지션을 가지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일부 매도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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