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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1,400달러까지 떨어질까? 2020년 폭락 재현 경고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13 [09:16]

이더리움, 1,400달러까지 떨어질까? 2020년 폭락 재현 경고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13 [09:16]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1,400달러까지 급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2020년 폭락 당시와 유사한 가격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테드 필로우스(Ted Pillows)는 이더리움의 현재 하락 추세가 2020년 3월 대폭락 당시와 유사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ETH가 1,600달러~1,4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 형성된 캔들 패턴이 당시의 ‘항복 캔들(Capitulation Candle)’과 흡사하다고 분석했다.

 

ETH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더리움 ETF 승인 및 2025년 미국 디지털 자산 보유량 추가 편입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블랙록(BlackRock)의 이더리움 ETF(ETHF)를 포함한 ETH 기반 ETF에서 2,200만 달러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하며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

 

하지만 필로우스는 장기적으로 ETH가 여전히 10,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530% 상승한 수준이지만, 그의 전망은 기술적 분석에 기반한 것이며 근본적인 요인은 제시되지 않았다.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은 최근 커뮤니티의 비판을 반영해 주요 리더십 구조를 개편하고, 핵심 디파이(DeFi) 프로토콜인 아베(Aave) 등을 활용한 재정 운영을 강화하는 등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이더리움의 낮은 확장성과 경쟁력 저하를 지적하며 솔라나(SOL) 등 경쟁 플랫폼과의 비교에서 불리한 입장에 놓여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TH가 1,400달러까지 하락할 것인지, 혹은 반등을 통해 강세장을 회복할 수 있을지는 향후 시장 흐름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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