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1개월간 16.2% 하락하며 조정을 겪었지만, 24시간 기준 81,647달러까지 상승하며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고래(대규모 투자자) 매도세가 완화되는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뉴스BTC는 크립토퀀트(CryptoQuant) 분석가 다크포스트(Darkfost)의 연구를 인용해 바이낸스(Binance)의 고래 매도 비율(Exchange Whale Ratio)이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지표는 상위 10개 유입량이 전체 유입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며, 수치가 높을수록 고래들의 매도 압력이 크다는 의미다. 현재 이 비율이 하락하면서 고래들의 매도세가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바이낸스의 현물 및 선물 시장 점유율도 주목할 만하다. 크립토퀀트 분석가 크레이지블락크(Crazzyblockk)는 바이낸스가 USDT 선물 시장에서 45.5% 점유율을 기록하며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물 시장에서도 35%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비트코인의 가격 형성 및 유동성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고래 매도세가 둔화될 경우 비트코인은 상승 모멘텀을 되찾는 경향이 있었다. 따라서 현재의 흐름이 유지된다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화되거나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최근 분석에서 비트코인의 조정이 "강세장에서 정상적인 과정"이라며, 최저 70,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매도 압력이 줄어들고 바이낸스의 시장 지배력이 지속되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하락이 저점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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