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는 "시장 반응이 과도했다"며, 금리 인하와 함께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펀드스트랫(Fundstrat) 공동 창립자이자 리서치 책임자인 톰 리(Tom Lee)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과장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완화를 근거로 금리 인하를 검토할 수 있으며, 현재 5월 기준금리 인하 확률이 33%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리는 "트럼프 풋(Put) 효과"를 언급하며, 백악관이 특정 주가 하락에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테슬라(Tesla)가 15% 급락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서 테슬라를 언급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정확한 개입 수준을 예측할 수 없지만, 백악관의 시장 개입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펀드스트랫의 기술 분석가 마크 뉴튼(Mark Newton)은 비트코인(Bitcoin), 이더리움(Ethereum), 솔라나(Solana) 모두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비트코인 하락 목표치를 3월 말까지 62,000달러로 제시하며, 올해 1월부터 하락을 예측했던 분석이 적중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리는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의 가치가 여전히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10년 전 100달러에 불과했던 자산"이라며, 단기 하락보다 장기적인 가치 저장 수단(store of value)으로서의 역할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비트코인이 금(Gold)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신뢰는 앞으로 5년간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톰 리는 비트코인의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 가능성과 시장 변동성을 고려하며 전략을 조정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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