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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다노(ADA), 0.30달러까지 추락할까? ETF 지연 속 저항 돌파 난항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14 [07:40]

카르다노(ADA), 0.30달러까지 추락할까? ETF 지연 속 저항 돌파 난항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14 [07:40]
카르다노(ADA)

▲ 카르다노(ADA)     ©

 

카르다노(ADA) 가격이 0.70달러에서 정체된 가운데, 0.30달러까지 하락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ETF 승인 지연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ADA의 상승 모멘텀을 억제하는 모습이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ADA는 현재 0.70달러에서 강한 저항을 받고 있으며, 주요 지지선을 잃을 경우 0.50달러, 최악의 경우 0.3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크립토 애널리스트 댄 감바델로는 "ADA가 200주 이동평균선(MA)을 지키지 못하면 매도 압력이 증가할 것"이라며, 이 수준이 붕괴되면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코인게이프는 SEC가 카나리 캐피탈의 ADA 상장지수펀드(ETF) 결정을 5월 29일까지 연기한 것이 시장 불확실성을 확대하는 요인이라고 전했다. SEC의 결정이 지연되면서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고, ADA의 회복이 어려워지고 있다.

 

반면, 일부 기술적 분석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ADA 가격 차트에서 '우각 하강 쐐기형(right-angle descending wedge)' 패턴이 형성되었다고 지적하며, 이는 강한 저항선인 1.20달러를 돌파할 경우 강한 상승 랠리가 나타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저항을 넘지 못할 경우, 오히려 0.3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위험도 존재한다.

 

한편,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대형 투자자(고래)들은 최근 1,800만 ADA를 추가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통 공급량 감소를 유도해 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 그러나 거시 경제적 요인이 여전히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과 글로벌 경기 상황에 따라 ADA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SEC가 ADA뿐만 아니라 솔라나(SOL), 엑스알피(XRP), 도지코인(DOGE), 라이트코인(LTC) ETF 승인 결정을 연기하면서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심슨가 예측대로 ADA가 36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현실적으로는 당분간 변동성이 큰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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