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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고래·상어, 57,687 BTC 매도… 4.5억 달러 규모 대량 이탈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14 [17:50]

비트코인 고래·상어, 57,687 BTC 매도… 4.5억 달러 규모 대량 이탈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14 [17:50]
비트코인 고래/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 고래/챗GPT 생성 이미지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고래와 상어들이 지난 일주일간 총 57,687 BTC(약 4.5억 달러)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BTC 가격 하락과 맞물려 매도 압력이 증가했음을 시사한다.

 

더크립토베이직은 온체인 분석 업체 샌티멘트(Santiment) 데이터를 인용해, 100~1,000 BTC를 보유한 고래들이 50,625 BTC(약 40.7억 달러)를 매도했으며, 10~100 BTC를 보유한 상어들도 7,062 BTC(약 5.67억 달러)를 매도했다고 전했다. 이들의 보유량 감소는 BTC 시장 전체 공급량의 22.95%와 21.77%를 차지하는 주요 투자자층이 매도에 나섰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대규모 매도는 BTC 가격 하락과 맞물려 진행됐다.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번 주 76,000달러까지 하락했으며, 30일 기준으로 14.7%, 7일 기준 7.3%, 24시간 기준 1.6%의 낙폭을 기록했다.

 

온체인 활동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인투더블록(IntoTheBlock) 데이터에 따르면, BTC 네트워크의 7일 거래량 변동률이 3.58% 감소했으며, 활성 주소(Active Addresses) 수 또한 6.68% 줄어드는 등 사용자 참여율이 둔화되고 있다. 반면, 90일 기준 대형 보유자(whale)의 순유출(netflow)은 1,172.76% 증가해, 기관 및 대형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시장 이탈이 감지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BTC의 단기적 하락 압력을 강화할 수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매도세 진정 후 새로운 반등 기회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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