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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단기 투자자 6주 만에 1억 달러 손실… 추가 하락 신호?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14 [19:49]

비트코인, 단기 투자자 6주 만에 1억 달러 손실… 추가 하락 신호?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14 [19:49]
비트코인 급락장

▲ 비트코인 급락장     ©

 

비트코인(BTC) 단기 보유자들이 최근 시장 조정 속에서 1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하며 매도 압력을 키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이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구조적 변화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한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연구 결과 단기 보유자(STH)들이 6주 동안 1억 달러의 실현 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1~3개월 사이에 매수한 투자자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으며, 이들의 보유 자산 시장가치는 매입 당시보다 낮아진 상태다.

 

크립토퀀트는 "단기 보유자들의 시장 시가총액(MC)이 실현 시가총액(RC)보다 낮아졌으며, 이는 이들이 손실을 확정하며 시장에서 이탈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해당 투자자들의 미실현 손익(NUPL) 지표는 -0.19로, 지난 1년간 가장 많은 투자자들이 '물린 상태'에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1월 사상 최고치 이후 최대 30% 하락하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거 강세장 조정이 비교적 짧고 강한 반등을 보였던 것과 달리, 현재 조정은 보다 장기적인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경고한다.

 

한편, 대형 투자자들은 단기 가격 변동에 개의치 않고 8만 달러선에서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립토퀀트는 "현재 온체인 지표들은 단기 조정 이상의 구조적 변화 가능성을 암시하며, 장기적인 약세 국면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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